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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원조마을 영덕 차유마을!

알콩달콩 살기 2017. 2. 3. 08:00

대게원조마을,차유마을



제철 원산지에서만 느낄수 있다는 그 맛을 찾아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 영덕! 대게하면 영덕이요. 영덕하면 대게로 불리우는 고장, 속살 꽉차오른 대게덕에 눈과 입은 마냥 즐겁기만 한데요.






대게 살이 꽉찬 11월이면 강구항 사람들은 쉴틈이 없습니다. 같은 대게라도 '영덕' 제품이라면 최고로 가격을 쳐줍니다. 그중에서도 최상품으로는 집게다리에 노란완장을 찬 일명 '박달대게' , 한마리 1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이 대게는 속살이 박달나무 처럼 꽉 들어찼다고 해서 '박달대게' 라고 부릅니다.





질 좋은 대게가 늘 풍성했던 영덕 앞바다, 맛 좋은 대게를 잡기위해서는 바다지리를 읽어내는 특유의 감각도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영덕에서 뱃길로 3시간을 달려가면 대게의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는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대게는 날이 추워지는 11월부터 4월까지 잡히는데 영덕사람들은 한철 장사로 1년을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대게의 고장 영덕에서도 대게원조마을이라고 불리는곳은 따로 있는데 그곳이 바로 '차유마을' 입니다. 예로부터 대나무가 많았던 이 마을은 게다리가 대나무처럼 곱다하여 대게라는 이름을 처음 붙인곳 이라고 합니다.





대게가 삶이자 자부심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치유마을 사람들, 이곳에서는 대게를 찌는 방식이 좀 독특한데요. 대게찜을 할때 솔잎과 참숯을 함께 올려둡니다. 대게의 비린내를 없애준다는 이 방식은 왕실의 조립법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찜을 찌기전 매실액도 촉촉히 뿌려줍니다. 가마솥에서 찌는 대게는 손이 많이가는데다 시간도 오래걸리지만 이마을에서는 40년이 넘도록 이 방식을 고집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가마솥에 쪄낸 대게찜은 일반찜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게딱지 내장의 맛은 밥도둑이라는 말로는 그저 부족하지요.







영덕에 마을 곳곳을 지나다 보면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는 풍경이 있는데요. 먹다남은 대게껍질을 모아 햇볕에 말려 놓으면 유용한 거름으로 거듭나기도 한다네요. 한철 조업으로 영덕사람들을 먹고살고, 아이들까지 키우게 해준 대게는 영덕사람들에게는 이걸 빼고는 이야기 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영덕 대게원조마을까지 갔으니 주변에 싸게 맛있게 먹고 가볍게 '블루로드 트래킹' 을 해보는것도 좋습니다.





※ 영덕 여행자를 위한 추천코스 (푸른 대게의 길)


영덕 블루로드(B코스 일부분) 대게원조마을(경정2리) - 영덕블루로드 - 죽도산 전망대 (왕복 7.5k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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