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한 첩보물영화 밀정

실화를 바탕으로한 첩보물영화 밀정후기!

영화 밀정 예고편에서 나온것과 같이 액션은 별로 안나올것 같아서 스릴러라고 생각하고 극장에 가서 감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락성을 중점에 둔 암살보다는 진중하고 무거운 느낌이 강한 실화를 바탕으로한 스파이 첩보물 영화이었습니다.이 영화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요인은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2시간 30분 정도되는 영화러닝타임 때문에 긴 영화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아마 감상하기 불편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호흡이 긴 영화는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짜릿한 액션을 기대한 사람들도 실망이 좀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첩보물이라고 보기에도 호흡이 긴 영화답게 좀 길어서 그런지 중간에 좀 스토리가 단조롭고 루즈한 면도 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캐릭터 내면의 갈등과 송강호가 맡은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이 좋아서 저는 그렇게 지루한 건 느끼지 못했습니다.

암살은 조금 통쾌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밀정은 분위기 자체가 무겁도 다크한 느낌이 영화전반에 깔려있기 때문에 약간 씁쓸한 느낌이 드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뭔가 막 빵빵 터지는 영화를 기대한 사람들 역시 실망을 좀 할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딱딱한 영화, 그러니까 비슷한 스파이 스릴러 장르인 팅커테일러솔져스파이와 같이 무미건조하고 하드하지는 않고, 이해가 안될만큼 스토리가 어렵지는 않고, 곳곳에 조금씩 김지운감독이 숨겨놓은 유머요소도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괜찮았던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