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타기 뜻 헷갈려!

물타기 뜻을 어떤 이는 '언어의 사회성'을 운운하며 '이러한 뜻으로도 많이 쓰이니 이를 받아들여서 쓸 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언어의 사회성이란 말이 적절하려면 말 그대로 사회의 대다수가 이러한 뜻으로 이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물타기를 '물 위에 탄다'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수에 비해 본래의 뜻으로 사용 하는 수가 압도적 으로 많습니다.

당장 언론, 정치권, 경제계에서도 제대로된 의미의 '물타기'란 말이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데 '논점을 흐린다' 라는 뜻의 표현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쓰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슷한 예로 '고지식'이 있지요. 저연령층 중에 '고지식'을 '지식수준이 높다'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으외로 상당히 많습니다.

물타기 뜻이 "논점을 흐리다"의 의미를 가진 부분도 역시 속어입니다. 사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의미인데 기본 의미는 경제에서 쓰이고 있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타기"의 의미 역시 속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주로 어린분들) 물타기가 하나의 논지로 몰아가는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데요. 애초에 이것은 주식용어로서 평균 주식 구매단가를 낮추거나 올리는 기법을 말하는건데 이것이 정치경제 용어로 여론을 다른 논지를 제시하며 원래 논지를 흐리게 하는 방법으로 달리 쓰이기도 합니다.

물타기라는 말은 국회에서 심심찮게 쓰일 정도로 속어아닌 속어가 되었기에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물타기란 용어는 위에서 말했든이 뉴스에서 매우 자주 등장하는 용어이기에 시사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이상은 대부분 정확히 알고 있는 용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