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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향수가 만들어낸 국밥story

알콩달콩 살기 2017. 11. 15. 09:23



서민의 애환이 담긴 순대국밥, 돼지국밥 같은경우 우리나라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국물이 있는 음식에 밥을 말아서 먹는걸 일명 '국밥' 이라고 하지요. 이러한 국밥은 한국 특유의 음식이자 식사법이기도 합니다.






국밥은 한국사에 있어 없이 살 때 나오는 대표적 음식인데요. 조리를 하고 순서에 따라 음식을 만들어 건내줄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안 될때, 또는 값도 많이 싸고 빨리 장만 할수 있는 음식이 국밥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나라의 밥상 구조를 보게되면 밥 한 공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 주변을 각가지 반찬을 세팅하는데요.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여러가지 반찬과 국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걸 다 차려서 먹을만한 형편이 못 되는 상황들이 너무 많았다고 해요.





비슷한 예로 밥 위에 반찬을 올리면 비빔밥으로 일컷는데, 국밥또한 같은 원리이지만 국밥이 비빔밥 보다 유용한 것이 밥 한 끼라도 좀 따뜻하게 먹어야 든든하다고 생각해서 널리 보급된 것이 아닐까라는 가설이 있다고 합니다.






외국에도 한국 6.25 전쟁때 처럼 비슷한 요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독일에도 이러한 요리가 있는데 '아인토프(Eintopf)' 라고 해서 채소, 콩, 감자, 고기 등을 한 냄비에 넣고 끓인 독일식 수프라 부르며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아돌프 히틀러가 군사들에게 권장한 음식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해당 음식의 내용물은 매일 바뀌는데 공통적으로 야채가 들어있고, 국물이 들어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어떤 재료를 사용하여 조리하는지는 미리 알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전날 저녁에 남는 것으로 끓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전날 남은 재료를 모두 잘게 썰어서 한 냄비에 가득담고 끓이는 음식인데, 다음날 맛있는 아인토프를 먹으려면 오늘 메뉴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데 대게 콩 요리가 나올경우 텁텁해서 맛이 없고, 오늘 메뉴에 닭고기, 육류가 들어가 있다면 그 다음날은 맛있는 아인토프를 먹을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전쟁 당시 메뉴 중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할뿐 아니라 조리시간도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1,2차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전쟁 후 많은 군사들의 배고픔을 달래주었던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따로국밥'이 있는데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대구로 밀려 내려올때 열약한 환경과 부족한 재료들 때문에 밥하나 깍두기 하나정도의 국밥식으로 그냥 맛있게 먹게 되었는데 독일의 아이토프 역시 전쟁을 많이 겪으면서 대중화되어 지금의 이름으로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이 정상적으로 운영할수 없을때 그때 국밥 같은음식이 탄생하게 된것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1950년 6.25 전쟁후 1953년 7월 27일에 휴전을 한뒤에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을수 있는 것도 아마 국밥이 늘 곁에 있어 국민의 애환을 담고 있지는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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