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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도중 일어난 끔찍한 사고 3가지

알콩달콩 살기 2017. 1. 30. 14:00

스포츠 경기도중 일어난 끔찍한 사고 3가지





▼ 1973년 국제 그랑프리 대회


여러분들이 지금 보시고 계신 사진은 인류역사상 가장 슬프고 안타까웠던 장면 중 하나일 겁니다. 1973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그랑프리 대회입니다. 운전자는 '로저 월리엄슨' 이라는 남성으로 이 경기는 그의 프로데뷔 이후 두번째 경주였습니다.





로저의 차는 8번째 랩에 접어들었을때, 바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뒤집히고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사고 그 자체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가 불이 붙은 차안에 갇혀버렸다는게 심각한 문제였죠. 





선수 한명이 경기를 포기하고 불타는 로저의 차를 향해 미친듯이 뛰어가기도 했는데요. 이 남성의 이름은 '데이빗' 이라는 사람으로 로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이기도 했답니다. 데이빗이 어디선가 소화기를 가져와 필사적으로 불을 꺼보지만 소화기가 작동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데이빗은 주위사람들에게 차를 세우게 도와달라는 제스처를 보이지만 모두 발만 동동 구를뿐이었죠. 그 이유는 바로 직원들 모두 방화복을 착용하지 않고 있었으며 제대로 훈련이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데이빗은 그렇게 분하게 친한 친구가 불에타는 모습을 눈앞에서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소방차가 8분후에 도착한 후에야 불은 마침내 제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때는 이미 차안에 있던 로저가 화염과 질식에 의해 숨을 거둔 상태였죠. 이 사고 이후로부터 모든 레이싱경기 직원들에게 방화복 착용은 의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레이싱 경기도중 사고가 났을때 주변에 차를 세우고 사고가 난 선수를 구조하려는 선수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죠.





▼ 1989년 리버풀 VS 노티엄 포레스트 FA컵 축구경기


1989년 4월 15일에 열린 리버풀과 노티엄 포레스트 사이의 축구경기입니다. 이날 이 경기는 영국 스포츠역사상 가장 최악으로 꼽히는 대 재앙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끔찍한 순간은 당시 BBC방송에 의해 수백만명의 영국시민들에게 생중계 되었습니다. 경기를 보러 온 많은사람들이 서로에게 찌부당하면서 총 96명이 사망하고, 766명이 부상을 입었죠.





이 경기는 엄청나게 뜨거웠던 FA컵 준결승전이었는데 당시 축구팬들 사이에 갈등과 마찰이 상상이상으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홈팬과 원정팬 사이의 마찰이 일어나지 않게 아주 낡은 중립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린게 사고의 화근이었죠.





사고는 리버풀 팬 관중석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곳으로 통하는 입구는 작은 문 몇개 밖에 없었는데, 이 때문에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엄청난 인파가 경기장 밖에 몰려 있었죠. 이를 위험하게 생각한 경찰관은 사람들이 경기장 안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큰 출구를 열어버립니다. 그리고 흥분한 사람들이 그곳으로 엄청나게 달려들게 됩니다.





경기장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에 상관없이 많은 인파 때문에 경기장 안의 사람들은 점점 엉퀴기 시작합니다. 경기장 한쪽이 점점 소란스러워져 경기는 결국 중단이 됩니다. 철조망을 간신히 넘어 빠져나온 사람들이 그라운드에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빠져나오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은 그순간에도 철조망에 짓눌려 압사당하고 있는 상태였죠.





44대의 응급차가 경기장 밖에 도착했지만, 경찰들의 허술한 인파 대처능력 때문에 오직 1대밖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 사태이후 출구를 열었던 경찰관이 '팬들이 강제로 출구를 부수고 들어갔다' 라고 거짓진술까지 하면서 경찰들은 따가운 질책을 받게 됩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93명의 희생자중에 적어도 반 이상이 적절한 응급조치만 받았어도 죽지 않았을거라고 합니다.






▼ 1955년 르망 24시간 레이스


매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스포츠카 경주입니다. 그런데 1955년, 이 경주에서 레이싱경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아주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고 맙니다.





르망 24시간 경기장은 당시 관중석이 매우 가깝기로 유명했습니다. 왜냐하면 경기장이 1923년 처음 개설될땐, 스포츠카들의 최대 속력이 시속 95km밖에 되지 않아서 그닥 위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55년 이날은 스포츠카들이 시속 300km를 내며 경기가 이루어 졌지만 경기장의 관중석은 예전 그대로 아주 가까웠죠.




사고가 난 스포츠카는 '피에르' 가 운전하고 있던 벤츠 300SLR, 3등 자리에서 달리고 있던 피에르는 1등을 추월하기위해  갑자기 튀어나와버린 2등 스포츠카의 뒷바퀴에 부딪히고 맙니다. 그리고 시속 250km 로 달리던 피에르의 벤츠는 하늘로 날아오르게 되죠.





피에르의 벤츠는 관중석 계단을 박고 산산조각이 나면서 엔진과 보넷 뚜꺼이 관중석으로 튀어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경주를 가까잇허 보기위해 빼곡히 서있던 사람들 사이를 데굴데굴 굴러가게 됩니다. 게다가 초경량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진 벤츠의 차체에 불까지 붙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마그네슘 독극물을 뿜어내기 시작하는데요.




불타는 마그네슘과 물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몰랐던 직원들은 불이붙은 차체에 물을 계속 부어서 불은 점점 더 커지기만 했죠. 그렇게 그 끔찍한 사고현장은 몇시간동안 이나 수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벤츠에 타고있던 피에르를 포함한 84명이 사망했고 120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직후 경주는 계속되었습니다. 경주장을 우르르 떠나는 사람들이 응급차가 들어오는 걸 막을까봐 이루어진 조치였습니다. 경주에 참여했던 모든 벤츠 스포츠카의 선수들은 동료 피에르의 죽음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경주를 중도 포기했습니다. 사람들은 사고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마이크' 도 경주를 포기해야만 한다고 주장했지만, 마이크는 경주를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사고는 관중석과 적절한 위치와 경기장이 제대로된 안전수칙만 가지고 있었어도 이렇게나 끔찍하진 않았을 아주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그 이후, 사람들에게 험한꼴을 보인 벤츠는 모든 레이싱 경주에서 탈퇴했고 30년동안 레이싱 트랙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아주 엄격해진 안전기준을 따를때까지 프랑스를 포함한 스페인, 스위스, 독일 등 많은 국가에서 레이싱경주는 금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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